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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의 기원 : 임금님과 사과, 차례상에 사과를 올리기 시작한 때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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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의 기원 : 임금님과 사과, 차례상에 사과를 올리기 시작한 때는...?

독립출판 무간 2016. 8. 29. 11:53

우리나라에는 원래 능금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능금은 사과 종류이지만, 지금 사과보다 크기도 작고 맛도 덜한 편이었습니다. 사과는 중국 청나라에서 들어왔습니다. 중국의 사과도 원래는 중동 지방에서 들어왔습니다.

 

(DAUM 백과사전)

 

조선 효종 때, 우리나라 사람이 북경에 사신으로 가서 처음으로 사과를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는 효종 임금님께 그 맛을 보여 드리려고, 사과나무를 통째로 수레에 싣고 귀국했습니다. 씨를 가져와 심어서 열매를 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나무째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효종은 사과가 열리는 것을 보지 못한 채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효종이 돌아가신 다음 해부터 사과가 열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효종의 아들 현종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차례를 지낼 때, 영전에 사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부터 일반 사람들도 제사상에 사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김아리 글, 정수영 그림, 밥 힘으로 살아온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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