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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즐기는 몇가지 방법 : 잡초에 튀김옷을 입혀보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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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즐기는 몇가지 방법 : 잡초에 튀김옷을 입혀보자!

독립출판 무간 2016. 8. 14. 08:59

튀김옷을 입혀서 식용유에 튀겨 먹는다. 간장을 곁들여도 좋다. 주로 엉겅퀴, 쇠뜨기, 질경이, 칡꽃, 등나무꽃, 지칭개, 방가지똥, 민들레, 토끼풀, 박주가리잎과 열매, 닭의장풀 등 꽃을 포함한 잎을 튀긴다. 가죽나물은 찹쌀가루에 발라서 꾸득꾸득 말린 뒤 기름에 튀겨 먹는다.

현대인들은 기름을 너무나 많이 먹는다. 그래서 튀김요리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한다. 현대인이 기름을 많이 먹는 이유는 간식거리로 사서 먹는 음식이 대부분 기름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좋다는 식용유도 산업화된 가공추출 과정에서 화학적 방식이 가미된 것이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의 전형적인 기름으로는 인근 기름가게에서 째내는 들기름이 있다. 들기름은 필수지방산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적당하게 먹으면 무탈하다. 달맞이꽃씨, 질경이씨(차전초씨)는 분말로 만들어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엉겅퀴 튀김

1. 엉겅퀴의 어린잎과 줄기, 뿌리를 다 채취한다.

2. 줄기는 껍질을 벗겨낸다.

3. 엉겅퀴 어린잎과 줄기, 뿌리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걸러 물기를 뺀다.

4. 튀김가루를 물과 희석하여 놓는다.

5. 끓는 기름에 튀김가루를 입힌 엉겅퀴를 넣고 살짝 튀겨낸다.

6. 어린잎의 엉겅퀴 또는 줄기만, 뿌리를 튀겨서 건져낸다.

7. 냉이를 총총 썰어 양념간장을 만들어 놓는다.

 

(변현단 글, 오경자 그림, "약이 되는 잡초음식,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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