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어제, 큰딸이 연극공연에 초대해서 다녀왔다... 인월장날, 무청 시래기를 사왔다... 오늘, 점심 먹고, 오랜만에 농장쪽으로 산책을 해야겠다! 본문

사는 이야기

어제, 큰딸이 연극공연에 초대해서 다녀왔다... 인월장날, 무청 시래기를 사왔다... 오늘, 점심 먹고, 오랜만에 농장쪽으로 산책을 해야겠다!

독립출판 무간 2018. 12. 19. 12:07



농장쪽으로, 뚝방길을 따라, 산책한 지가 한참 되었다.

생각이 머물지 않으니까,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점심 먹고, 한 번 걸어봐야겠다, 오랜만에!

^^


어제... 좀(?) 일찍 일어나, 챙겨서 산내초에 갔다.

체육관... 5학년 친구들이 연극공연을 준비 중이다.

담임 선생님, 연극 선생님께서도 보이고...

실은, 두번째 공연인데...

첫번째 공연을 보지 못한 부모님들이 청하셔서

다시 공연하는 거란다!

큰딸이 "이번에는 아빠가 와서 봐~"하길래,

기분 좋게 길을 나선 참이다.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고, 큰딸을 보고...

공연 시작!

음~ 성격(?)이 좀 그런 아이가... 좋아지는 과정을 그린...

다소(?) 교훈적인 내용이었지만...

아이들 표정하며, 몸짓이 예쁘게 보였다! ^^

(큰딸은 다른 친구와 함께 나래이션을 맡은 모양이다)


여튼...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 단체사진도 찍고, 큰딸을 보냈다.

다음은, 인월장에 가는 걸음!

차 시간이 남았길래, 남원버스를 타려고 했더니, 제 시간을 지키기 못한다.

뭐 하는 수 없이, 함양버스를 탔다.

"희말라야" 사장님께서도 타신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무청 시래기'...!

주변을 둘러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시장통을 두바퀴 돌 때쯤, 저쪽에 앉아계신 할머님께서 가지고 계신다!

물기 있는 그런 건,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고...

나는 말린 것을 사려고 했다. 보관하기 편할 것 같아서.

다행히... 한 번 데쳐서 말리셨단다.

깔끔하게, 하나하나, 잘 챙겨서 말리고, 묶으신 테가 난다!

일단... 한 묶음을 샀다. 먹어보고, 또 사야겠다 싶어서!


나는... 성격도 성격이지만... 물건 값을 깎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기도 한다.

산내, 여기 살면서... 하나 느낀 게...

농산물 가격이 한참 더 올라야한다는 거다!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나같은 사람은 더 힘들어지는 게 맞지만,

그 '공'을 생각하면... 두 세배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튼, 그렇게 돌아왔다.

(저녁에 시래기 된장국을 끓여 봤는데, 제법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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