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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책 : 도덕경 제26장.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 되고, 고요함은 분주함의 주인이 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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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책 : 도덕경 제26장.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 되고, 고요함은 분주함의 주인이 된다

독립출판 무간 2017. 6. 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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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경근重爲輕根, 정이조군靜爲躁君

시이성인종일행是以聖人終日行, 불리치중不離輜重, 수유영관雖有榮觀, 연처초연燕處超然

내하만승지주柰何萬乘之主, 이이신경천하而以身輕天下?

경즉실본輕則失本, 조즉실군躁則失君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 되고, 고요함은 분주함의 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루 종일 다니더라도 수레에서 짐을 내리지 않고, 시끄러운 곳에 있더라도 차분하고 느긋한 것이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어찌 몸을 가볍게 놀리겠는가?

경솔하면 바탕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토대를 잃게 된다.

 

 

내하만승지주柰何萬乘之主

만승지주萬乘之主전차戰車 1만대를 소유한 나라의 임금을 의미한다. 옛날에는 나라가 소유한 전차의 숫자를 기준으로 국력의 정도를 평가했는데, 백승지국百乘之國, 천승지국千乘之國, 만승지국 등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만승지국이이란 당대 최고의 국력을 가진 나라를 의미하고, 만승지주란 그러한 나라의 임금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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