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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지갑 열어라”... 식품업체 가성비로 승부!

독립출판 무간 2017. 2. 22. 10:25

“닫힌 지갑 열어라”... 식품업체 가성비로 승부!


경기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확산

소비자들 가성비 높은 식품 선호

맛에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 선봬


경기침체와 1인가구 증가로 인해 ‘가성비’ 높은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식품업체들도 가성비와 다양성을 내세워 저렴하면서도 맛은 기본에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고품질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30세대는 혼밥을 해도 불편하지 않고 가성비 좋은 메뉴를 선호한다. 즉,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가격대비 양도 많고 간편한 식품을 고르는 것이다.


한 저가 음료 프랜차이즈를 찾은 20대 대학생 강모씨는 “커피맛에 예민하지 않아서 저가 커피점의 제품을 선호한다”며 “고가의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양도 많고 맛도 뒤지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 대학 새내기가 될 10대 최모 군은 “친구들과 만나면 1인당 7000원이 안 넘는 무한리필 떡볶이집을 자주 간다”며 “떡볶이 1인분에 7000원이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무한리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 불황에 소비 위축 현상이 심해지면서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청년층에서 가성비 위주의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또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국 등 간편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몸에 좋지않은 싸구려 음식으로만 여겨졌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졌다. 식품가공ㆍ포장, 보관기술 발달에 따라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고 제품의 품질도 식당에서 먹는 메뉴 못지않을 정도로 높아졌다. 신선편의식품 역시 치즈, 건과류, 닭 가슴살 등으로 구성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채소, 과일 등을 따로 다듬거나 세척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 자주 찾는다. 이렇듯 편리함, 가성비를 앞세운 간편식 시장은 몇 년 사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여기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는 것과 반대로 외식비용이 올라간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미리보는 2017 외식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혼자 외식하는 빈도수는 전체 평균 월 6.5회였다. 일주일에 1번은 혼자 외식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혼밥을 위한 외식 메뉴로 패스트푸드와 분식류, 한식 등 가성비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와 1, 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가성비를 갖춘 식품이 편리함에 퀄리티와 다양성까지 더해가면서 1, 2인 가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2221009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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