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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드배치 반대 1인시위" 나흘째 :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참~ 소중한 일이다 싶다!

독립출판 무간 2016. 7. 29. 11:12

"사드 배치 반대 1인시위" 나흘째를 보냈다!

오늘도 폭염이다.

8월 내내 그럴 것 같다.

더워도 너무 덥다 싶다.

 

지리산을 찾아서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사)숲길 관계자분들께서 면사무소에 들러셨다.

우리동네에 있는 여행협동조합 분도 뵈었다.

그러다, 현수막에서 모기향 문화제 소식을 봤다.

품안 도서관 시간연장 알림 현수막도 보인다.

 

잠깐, 생각에 잠겼다.

우리 산내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있다.

(사)한생명, 생명연대, 여행협동조합, 토닥, 지리산이음...

'만약, 이들이 없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면, 우리동네는 그냥저냥 촌동네로 머물렀지 않을까?'

지리산을 찾거나,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오고가는

젊은 사람 없고, 어르신들이 머무는... 그런 곳 말이다.

 

'아~ 참 소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되었건, "지금"도 지금이지만, "내일"을 꿈꾸는 일...!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낳지 않더라도, 때로는 우왕좌왕 하더라도,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더라도... 그네들이 지향하는 곳, 바라보는 점은 "미래"이다.

꿈이고, 희망이고, 바램이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니까... 정말 "자부심"을 가져야겠구나 싶었다.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져야겠구나 싶었다.

존중하고 존중받을만 하다 싶었다.

 

오늘... 참~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시원하고 맛있는 커피를 건네주신 분께 감사한다.

음료를 나눠주신 분께 감사한다.

지나다 문구를 읽어주신 분께 감사한다.

같은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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