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그 사람이 어떻게 표현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 본문
남편한테 어떤 얘기를 할 때 그의 반응을 내가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들어주든, 안 들어주든, 화를 내든, 웃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말하는 것은 내 자유고, 대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이니까 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세요.
그러면 나도 마음껏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어떤 감정 대응도 그 사람의 자유라고만 인정을 해 주면
내가 마음껏 질문할 수 있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무서워서 또는 내가 소심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내 자아가 강해서 그래요.
내가 말하면 상대방이 다 들어줘야 하는데, 상대가 남의 말을 잘 안 들을 것 같으니까, 말하기 싫은 거예요.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나의 자유이니까, 마음껏 표현해 보세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워서 '안 해야겠다' 이런다고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 게 아니예요.
내가 상대의 답을 원하기 때문에 '그게 될까, 안 될까?' 이렇게 계산하기 때문에 내가 두려운 거예요.
그 사람이 어떻게 표현하든 그건 상대의 자유라는 걸 인정하면 나도 내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어요.
이건 나의 자유니까요.
(월간정토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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