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비혼, 이혼' 4050 싱글남, TV까지 장악하다! 본문

창업 이야기

'비혼, 이혼' 4050 싱글남, TV까지 장악하다!

독립출판 무간 2016. 9. 25. 14:31

'비혼, 이혼' 4050 싱글남, TV까지 장악하다!

 

40·50'싱글라이프'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사람들은 이들의 일상을 훔쳐보며 즐거워한다. 결혼 적령기를 훌쩍 지났거나 결혼에 실패하고 화려한 싱글로 부활한 중년 남성들은 TV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다.

 

몇 년 전만해도 이들은 촌스러운 아저씨들에 불과했다. 한 공중파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외 4인방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 드라마는 '꽃중년'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시키며 노총각의 신분을 격상시켰다. 경제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취미가 있고 스스로를 꾸밀 줄 아는 화려한 중년의 삶이 시작된 것도 이 때부터다. 이제 4050세대는 '아재'라는 단어로 정체성을 찾았다. 푸근함과 여유로움을 강조하며 이 시대를 이끄는 감성이 됐다.

 

 

이 같은 방송 트렌드 변화는 40·50대 남자 1인 가구가 늘어난 것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0~491인 가구는 200522676가구에서 2015542018가구로 2배 이상 늘었다. 50대 남성 1인가구는 더욱 급격히 증가했다. 200513537가구에서 2015477685가구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기러기 가족이나 주말부부가 많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전체 남성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4050 남성 1인가구의 총합은 1019703가구로 전체 2592964가구의 39.32%를 차지했다.

 

임운택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중년층의 경우 자녀 교육 문제나 직장문제로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경우도 많지만 지난 10년간의 변화추이를 보면 이혼율 증가와 결혼 지연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30대가 대부분 취업이나 경제적 형편을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것이라면 4050대는 자발적으로 혼자 사는 것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6092308000939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