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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 장례식장 폭리, 기가 막히네!
시중평균가 보다 수의는 최대 9배, 관은 5배 이상 폭리를 취하는 지방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는 공공의료원이 이 같은 작태를 보이고 있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공공지방의료원들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33개 지방의료원이 지난해 장례식장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총 825억 4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1건 당 평균 순수익을 살펴보면,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이 71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638만, 대구의료원 627만,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594만, 울진군의료원 587만, 강원도 영월의료원 577만,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563만, 강원도 강릉의료원 551만, 강원도 삼척의료원 547만, 충남남도 천안의료원 544만 원 순이다.
지방의료원 장례식장들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합리적 기준 없이 제각각 판매되고 있는 주요 장례용품의 가격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례용품 중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수의'와 '관'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수의는 평균 3.5배, 관은 평균 2.9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수의'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강릉의료원은 '수의 5호'를 3만 9000원에 구입해 약 9배에 달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홍성·공주·천안의료원 또한 '수의 3호'를 7만 9000원에 구입해 8.8배 비싼 7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관'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속초·삼척의료원은 '오동관(0.6특)'을 4만 8000원에 구입해 5배 넘는 25만 원에 판매했다. 순천의료원 또한 '오동관(1.0치 특)'을 7만 2000원에 구입해 4.8배 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609240748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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