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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세대 : 결혼 언제하냐고 묻지 마세요, 충분히 행복하니까! 본문
최근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대한민국 역사 이래 처음으로 1인 가족이 가장 흔한 형태의 가족이 됐다. 혼인율과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페미니즘 열풍과 '혼밥' '혼술' 등 싱글 라이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비혼’에 대한 20, 30대 세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결혼을 거부하는 세대의 출현과 이들이 꾸리는 삶의 양식을 조명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34)씨는 이번 추석 연휴, 이틀 연차를 내고 태국 방콕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명절 때마다 친척들이 "결혼은 왜 안 하느냐"며 그를 괴롭혔기 때문. 그러나 그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 '비혼주의자'다. 결혼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훈계가 불편해 도피성 출국을 계획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성적 욕구 때문에 결혼해야 하는 시대가 지났잖아요. 연애나 잠깐의 만남도 충분히 가능하죠. 결혼한다면 오로지 2세 때문이라고 보는데.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듭니까. 제가 아이에게 금수저를 물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결혼해야 할 이유를 못 찾고 있어요."
그는 결혼이 '망한' 제도라고 굳게 믿고 있다. 농업 사회에서 자녀는 곧 일손이어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 필요했고, 산업화 사회에는 대부분이 도시 빈민이었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것보다 핵가족을 꾸리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는 것. 하지만 지금은 결혼이 노후파산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결혼하기 위해 집을 사겠다고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갈취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나 하나만 책임지며 누릴 것을 다 누리다 죽고 싶다"며 "다행히 나와 생각이 비슷한 여자친구를 만났고, 우리 둘 다 결혼제도로 묶지 않은 관계 속에서 오히려 진짜 사랑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6091403205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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