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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6차산업화 박차... "소규모 육가공 기술·치유농장 모델 개발 추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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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6차산업화 박차... "소규모 육가공 기술·치유농장 모델 개발 추진"

독립출판 무간 2016. 7. 16. 22:40

국립축산과학원이 6차산업화 기술 개발 및 지원, 목장형 유가공 확대, 소규모 육가공 기술 지원 등 축산 자원과 산업 간 연계를 통한 6차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농도원목장에서 오성종 원장을 비롯한 축산과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축산 6차산업 활성화’ 추진전략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규모 육가공제품 판매모델 설정’, ‘신선치즈 제조방법 개발’ 등 6차산업화 연구·개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과 자연, 전통문화와 가공, 체험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 18개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 한우고기 부위별 숙성 예측기술 △ 자연발효 소시지 제조 등 농가형 육가공 상품화 기술 △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기술에 대한 보급.

 

이를 통해 한우 시범농가의 평균 소득이 22.1%, 낙농가의 평균 소득이 23.3% 늘어났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또한 목장형유가공연구회 운영을 통해 자연치즈 제조 기술 38종을 개발·보급했으며, 육가공연구회를 조직해 고부가 발효 육가공품, 천연첨가제를 사용한 육가공품 제조법 등 소규모 육가공 전반에 대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이밖에도 축산 자원을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유 축산’ 기반 조성에도 나서, 학생들이 직접 닭을 돌보는 ‘학교꼬꼬 실증시험’과 닭·유산양·토끼 등 중소가축을 활용한 ‘학교형 동물농장 모델’, 70여 개 동물복지축산인증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치유농장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오성종 원장은 “가축질병, 악취 등으로 축산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축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면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축산업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6차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이어 “경관, 식품, 치유 등 축산의 가치를 6차산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드는데 축산과학원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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