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접짝뼈국 : 흑돼지 앞다리뼈와 고기로 육수를 내고, 메밀을 갈아 넣어서 만드는데, 곰국이나 곰탕 같은 느낌이다! 본문
얼마 전, TV에서 "돼지고기" 이야기를 다큐로 다루는 걸 봤다.
기억에 남았던 게, 제주에서 기르는 흑돼지고기를 활용하는 요리였다.
"접짝뼈"...?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봤더니...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
음... 앞다리뼈, 등뼈, 갈비뼈... 이렇게 확인이 된다.
음... TV에서 봤을 때, 남는 또는 잘 쓰이지 않는 돼지뼈나 고기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그 때는 갈비뼈 쪽이 많이 보였는데...!
음... 육수를 돼지고기와 뼈로 푹~ 끓여낸다는 점,
메밀을 갈아서 넣는다는 점,
걸쭉한 곰탕, 곰국 느낌이 난다는 점,
국과 함께 고기도 먹을 수 있게 한다는 점 등이 눈에 띄었다.
그만큼, 잡내가 나지 않고, 풍성하고,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솔직히... 음식점의 입장에서, 그리고 돼지고기를 다루는 입장에서...
알뜰하게 고기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이드 메뉴"이기도 한 것 같다!
담백한 맛이 많이 날 것 같다!
그기에 "고추" 등으로 매콤한 맛을 더하면...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될 것 같다!
음... 참고해 봐야겠다!!!
이게 접짝뼈국입니다. 그냥 겉보기엔 곰탕과 비슷한 색깔에 맛일 거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맛이 좀 틀립니다.
일단, 육수가 돼지뼈 육수이고, 고기도 앞다리(접짝뼈)가 들어갑니다.
뼈는 그냥 육수에만 쓰고, 국에는 뼈와 아주 약간 붙은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부위가 부위이니만큼 고기도 맛있습니다.
육수의 맛은 국이라기보단 돼지고기 수프라고 할 정도로 살짝 걸쭉하고 구수한 맛입니다.
같이 주는 청양고추 다대기와 고춧가루를 챱챱 뿌리면 얼큰하고 좋습니다.
돼지고기라서 누린내가 날 거 같다는 분도 있는데, 누린내 거의 안납니다.
위에선 안보이지만, 무가 들어 있어서 시원한 맛+누린내를 잡아줍니다.
여긴, 배추를 주는데, 저 위에 쌈장같이 생긴 건 쌈장이 아니라, 갈치속젓입니다.
젓갈임에도 별로 짜지 않아서 쌈장처럼 그냥 먹으면 됩니다. 별로 비리지도 않아요.
옆에 껀 멸치젓인데, 오지게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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