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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직장인 잡는 법

독립출판 무간 2021. 11. 21. 12:35

90년대생 직장인 잡는 법

 

국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한 적이 있는 직장인 5000명에게 물어보니 이들과 일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이직을 쉽게 생각, 금방 퇴사한다’(26.6%)였다. 이어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 ‘오로지 내 업무만 관심’ ‘권리만 찾고 의무는 모르쇠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이디어가 많다(33.4%)’를 비롯해 빠른 업무습득 속도’ ‘강한 혁신성, 변화에 빠른 적응등은 장점으로 꼽혔다.

 

일하는 ‘의미’ 못 찾으면 바로 떠난다

90년대생들도 할 말이 있다. 지난 9월 정보기술 관련 업체를 퇴사한 이모(30)씨는 회사의 비전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나에게 주는 비전도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야근을 많이 했는데, 이렇다 할 보상도 없고, 팀장이 투명하게 모든 걸 설명해 준다는 느낌도 없었다, “건강만 나빠지고, 도움되는 건 없는 것 같아 일단 나오게 됐다고 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Z세대는 맞춤형 사교육 등 정제된 교육을 받고 자랐고, 경제적 윤택함 속에 가정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자랐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명확한 업무지시, 일에 대한 가치 설명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우수 인재 어떻게 잡을까

전문가들은 90년대생 직원들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로 가시적인 보상가치부여’ ‘자부심 고취를 꼽는다. 단순히 이거 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이 업무의 목적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가치를 납득시킨 뒤, 보상을 해야, 기꺼이 따라오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일을 할 때 왜 하는지 설명하기, 일을 하는 의미를 자주 강조해주기,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들기, 참여를 통해 인정욕구 채워주기, 발언권 부여하기, 무조건 버티라고 하는 대신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기한 알려주기 등을 제시했다.

 

직급 없애고 메타버스로 채용·교육

잡코리아가 90년대생 직장인 1002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복수응답)을 물은 조사에서도 워라밸 보장’(49.9%)급여·성과급 등 금전적 보상’(48.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우수한 복지제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꼽았다. 국내 중견 제조기업의 인사팀 관계자는 “70년대 이전 세대는 이직을 배신이라 여겼고 80년대생도 최소 2~3년 이상 경력을 쌓는 게 룰이었다면, 90년대생은 입사 순간부터 이직을 생각한다이들을 어떻게 잡을지가 기업들의 최대 숙제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미 달라진 2030직원의 특성을 내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수직적인 조직 문화를 심화할 수 있는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상급자의 일방적인 평가를 보완하는 취지에서 동료 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엔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사무연구직노조가 생겼고, 카카오엔 이란 전담팀(TF)이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발굴하고 있다. SK·LG·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금융권 등 수많은 기업이 비대면 디지털 세계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맞춰 채용설명회나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112108003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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