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초원담노" 제47장... 일부러 일삼고자 하거나 일부러 일삼는 바가 없는 도에서 멀어지면 본문
제 47 장
불출호不出戶, 지천하知天下. 불규유不闚牖, 견천도見天道. 기출미원其出彌遠, 기지미소其知彌少. 시이성인是以聖人, 불행이지不行而知, 불견이명不見而名. 불위이성不爲而成.
문 밖에 나가보지 않더라도 천하를 알 수 있으며, 창밖을 내다보지 않더라도 하늘의 이치天道를 알 수 있다. 그 나아감이 멀어질수록 그 앎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성인은 나가보지 않고도 아는 것이며, 내다보지 않고도 이름을 지어 붙이는 것이다. 일부러 일삼지 않지만 이루는 것이다.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나 일부러 일삼음이 ‘없는’) 도道에서 떨어지고,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나 일부러 일삼음이 ‘있는’) 사물(이나 사건)을 쫓아가면, (도道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도道를) 망가뜨리게 된다(離道而逐物, 彌遠而彌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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