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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담노" 제45장... 큰 이룸은 결함이 있는 듯하다 본문

초원산책

"초원담노" 제45장... 큰 이룸은 결함이 있는 듯하다

독립출판 무간 2018. 9. 18. 13:57


45

 

 

대성약결大成若缺, 기용불폐其用不敝. 대영약충大盈若冲, 기용불궁其用不窮. 대직약굴大直若屈. 대교약졸大巧若拙. 대변약눌大辯若訥. 조승한躁勝寒, 정승열靜勝熱, 청정위천하정淸靜爲天下正.

 

큰 이룸은 결함이 있는 듯하지만, 일삼음낡아짐이 없다. 크게 찬 것은 텅 빈 듯하지만, 일삼음멈춤이 없다. 아주 곧은 것은 굽은 듯하다. 아주 뛰어난 기예는 서투른 듯하다. 아주 훌륭한 논변은 어눌한 듯하다. 분주함은 추위를 이기고, 고요함은 더위를 이기며, 맑음과 고요함이 천하를 바르게 한다.

 

 

(30장에서와 같이, 로써) 잘 다스리는 사람은 (무력을) 소유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것으로써) 감히 (천하에) 군림하지 않는다. 따라서 큰 이룸은 결함이 있는 듯하고”, “크게 찬 것은 텅 빈 듯한것이다(善者, 果而已. 不敢以取强. 是以成若缺, 盈若冲也).

 

맑음탁함절대적인 독립관계에 놓여 있고, ‘고요함움직임절대적인 독립관계에 놓여 있다. (그런데) 만약, 무릇, 언제 어디서나 맑고’ ‘고요한’ (와 같은) 것이라면, ‘저절로 그러한 바에서 생겨나는 것으로서, (만물과 같이) ‘탁하고’ ‘움직이는것과 절대적인 독립관계에 놓여 있지 않다. 따라서 (절대적인 독립관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서) ‘더위를 이기는 고요함은 지극한 것이 아니다(淸有對濁, 靜有對動者. 若夫常淸靜者, 生於自然, 而無對. 故不以勝熱之靜爲至也).

 

해 설

노자가 말한 大成”, “大盈”, “大直”, “大巧”, “大辯”, “淸靜은 일부러 일삼고자 하거나 일부러 일삼음이 없는 저절로 그러한 바를 따라는 의 움직임 내지 일삼음(道之動, 道之用 : 40)”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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