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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야기

도배·타일 배우는 2030... "해고 걱정 없어 좋잖아요"

독립출판 무간 2018. 1. 31. 13:13


도배·타일 배우는 2030... "해고 걱정 없어 좋잖아요"


 

도배공·타일공 같은 기술은 젊은 층이 꺼리는 직업이었다. 몸이 고되고 사회적으로 알아주지 않는 일이라는 인식이 컸다. 요즘엔 20·30대 직장인 중 이런 일을 배우겠다고 학원을 찾는 사람이 적 지 않다. "기술만 있으면 해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평생 직업' 아니냐"고 한다.

 

실제 관련 자격증을 따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도장기능사 시험에 응시한 20·30대는 5811명으로 5년 전 1277명에서 4.5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타일기능사 20·30대 응시자도 362명에서 851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인테리어 전문학원은 "3~4년 전보다 직장인 등록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했다.

 

현재 타일공은 숙련자 기준 일당 25만원, 한 달 평균 500만원 정도를 번다고 한다. 집 꾸미기 열풍 등으로 기술자를 찾는 사람은 느는데 하려는 사람은 적어 인건비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다만 현장 관계자들은 지나친 장밋빛 접근은 경계했다. 한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제대로 기술을 익히려면 처음 1~2년은 현장을 따라다니며 일을 배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못 견디고 관두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1310310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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