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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야기

청년들, 왜 고달플까? 소득 적은데, 주거비 허덕!

독립출판 무간 2017. 12. 31. 18:53

청년들, 왜 고달플까? 소득 적은데, 주거비 허덕!

 

청년 부채 3년 새 61% 늘었는데, 소득은 3.8% 감소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 주거비 부담에 '등골'

월세 내고, 교통비에 식비 빼면, 저축할 돈도 없어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할 리 없겠지만, 과거와 달리 취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요즘 청년들의 삶은 더 녹록지가 않다. 취업만 하면 금방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옛날에나 통하는 말이 돼버렸다.

 

실제, 청년들의 빚이 급속도로 불어나는 동안 소득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1231,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가구주의 경상소득은 지난 2014(발표년도 1년 전 기준) 3407만원에서 2017년 연 3279만원으로 3년새 128만원(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청년 부채가 연 904만원(61%) 급증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소득이 줄어든 원인은 최근 실업률이 늘고 있는 점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2%로 지난 199911(8.8%) 이후 18년 만(매년 같은 달 기준)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임금의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고, 제대로 된 일자리는 문이 좁다 보니, 청년층의 소득 수준이 나아질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주거비 부담은 만만치가 않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이 지난 8월 조사한 결과, 서울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49만원, 보증금은 1378만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52%, 19% 증가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3월말 기준 담보대출을 받은 30세 미만 가구주 가운데, ·월세 보증금 등 주거비 마련을 위해 빚을 낸 비중은 37%로 압도적이었다. 당장 주거비와 생활비 등을 써야 하는데, 소득이 받쳐주지 못하니, 빚을 내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ttp://v.media.daum.net/v/2017123106000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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