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아픈 아빠 : 나는... 과연? 생각에 잠기네요! 본문
아픈 아빠 | |
늘 손님처럼 잠깐씩 집에 들르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라는 말이 '바빠'에서 유래되었을 거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아이는 자라면서 알게 된다 아주 조금씩 알게 된다 그 손님이 젖은 길, 거친 길, 막힌 길 마다하지 않고 하루 종일 먼 길을 걸어 집에 들른다는 사실을 그의 발바닥은 쩍쩍 갈라져 있고 군데군데 피멍이 맺혀 있다는 사실을... '아빠'라는 말은 '바빠'가 아니라 '아파'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
(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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