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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경제고민 : 30대-주택, 40대-양육, 50대-노후준비

독립출판 무간 2016. 7. 30. 21:45

 

한국인의 경제고민 연령대별로 `제각각`

30대-주택, 40대-양육, 50대-노후준비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20·30대는 주택 문제, 40대는 자녀 양육, 50대 이상은 노후 준비 부족을 각각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8.8%가 노후 준비 부족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주부가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정실장은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50대 이상 고령자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노후 불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후 준비가 부족한 채 퇴직에 내몰리는 50대가 가장 경제적으로 불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경제행복지수는 평균 39.4점으로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30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노후 준비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60대 이상은 경제행복지수가 지난 조사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김 실장은 "60대 이상은 기초연금 등의 보완으로 50대보다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소폭 높았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가장 큰 고민거리가 다른 점도 눈에 띄었다. 20·30대는 주택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답했다. 특히 결혼이 가장 큰 화두로 작용하는 30대는 32.7%가 주택 문제를 꼽았다. 40대는 10명 중 4명 꼴(38.7%)로 자녀 양육·교육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응답자 절반가량(47.7%)이 '4대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을 꼽았다. 특히 4대 구조개혁 중에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노동개혁(44.8%)이 꼽혔다. 이외에도 주택가격 안정화(24.2%),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16.5%)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실장은 "50대가 경제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만큼 이들을 위한 정년연장·임금피크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44927&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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