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공유"되는 것인가 보다 : 중군마을 한 곳에서 "비트"를 키우고 있었다! 본문
"비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이다!
지리산의 명품인 "흑돼지"와 "야생초"를 결합한 메뉴로 음식창업을 생각하면서
식감을 돋우는, 붉은색을 낼 수 있는 천연색소 공부를 하면서 말이다.
여러가지 있었지만... "비트"를 선택하고,
특성과 생태, 재배방법 등을 공부했었다.
그리고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느지막이 텃밭 두 고랑에 비트 몇 알을 넣었고,
며칠 만에 싹이 난 걸 확인 했다.
올해는 다른 생각 없이... 이 곳에서 비트를 재배할 수 있는지,
토질에 맞는지에 대해서만 결과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다.
딸들과 둘레길을 걷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소"를 키우던 하우스에 뭔가를 심어놓은 게 보였다.
'설마~'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조금 더 지나서 다른 밭에 제법 큰 작물이 보였다.
"비트"다!
관심 있게 공부한 터라... 한번에 알아봤다.
그리고, 큰딸한테 소리쳤다!
"봄아~ 저거 찍어"
뭐냐고 묻는 딸한테 "비트"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비트에 대해서 조금 알려줬다.
참~... 나만 이 곳에 비트를 실험할 생각을 했다고 여겼는데,
그게 아니다!
역시... 같은 시대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하나 싶었다.
잘된 일이다... 뭔가를 자꾸 실험해 봐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찾아와서 살펴봐야겠다.
이래저래 공부가 될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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