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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격랑을 일으키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합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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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격랑을 일으키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합니다...!

독립출판 무간 2017. 6. 3. 22:57

오늘은 "휴일"이었습니다. 이번 달, 처음이네요.

스스로 휴무를 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으네요.


아침 일찍 "회의"자료 작성요청이 있어서

이번 회의자료 작성은 처음이라 이전 형식을 프린트했답니다.

그리고 가까운 인월로 나갔고, 핸드폰 매장을 찾아 들어갔지만,

오늘은 문을 열지 않으셨네요.

그래서 다시 함양으로 나갔습니다.

에고~ 필요한 것들을 사고 나서 둘러보았더니,

마침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대리점이 이 곳에는 없네요! 

'헛걸음'을 했다 싶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틀 동안 짐을 맡기셨던 분께서 짐을 다시 가져가셨네요.

간단한, 짧은 메모를 남겨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말씀이셨고요.


일단,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회의자료 작성을 했습니다.

내친 김에 내일 작성해야할 것까지 마무리를 하고,

오전에 들러서 물품을 미리 싸 두었던 철물점에 다시 들러서 물품을 보충하고,

농장 한 켠까지 들고가서 맡기고, 텃밭에 올라온 마늘쫑을 뽑아냈습니다.

서둘러 일터로 들어와서 회의자료 양식에 내용을 편집해 넣었습니다.

그리고 땅콩을 심은 밭으로 가서 어제 밤까지 했던 잡초 뽑기를 이어서 했습니다.

밤에 잘 안보인 탓인지, 어제 했던 고랑에 풀들이 몇 개 더 있네요. ^^

그렇게 쪼끔 하고, 다시 개인텃밭으로 가서 호박에 물을 주었습니다.

철이 지나 딱딱해진 대파를 한 아름 뽑아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식당에 드렸습니다.

요리용으로는 그렇고, 국물용으로 써 보시라고요. ^^


가끔씩 들러는 공방에 가서 텔레비전도 보고, 커피도 마셨네요.


걸어 들어오면서... 그제, 어제... 그 이전에 느꼈던 마음 거칠어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격랑"이 일었구나 싶습니다.

아직도 그 잔 물결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큰 고비는 넘겼다 싶어요.


네...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바뀌는 게 마음이라고 했는데...

내일은 어떤 마음이 저를 감쌀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네...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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