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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늘고 있다 : 생선, 스테이크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OK...! 올해 간편식 시장 규모 2조 넘을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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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늘고 있다 : 생선, 스테이크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OK...! 올해 간편식 시장 규모 2조 넘을 듯

독립출판 무간 2016. 11. 3. 00:28

2년 전 회사가 대전으로 이사하면서부터 주말 부부로 대전에서 홀로 생활하는 이성일씨의 집에는 가스레인지가 없다. 하지만, 이씨는 밥, 국, 찌개 등 집밥 못지않은 메뉴들로 식사를 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해도 맛볼 수 있는 ‘요리’에 가까운 간편식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때, 인스턴트 식품으로 폄하되던 간편식 시장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이란 끓이거나 해동하기만 해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간편식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11년 8000억원에서 2013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00만을 넘어선 1인 가구의 증가와 ‘혼밥’(혼자 먹는 밥) 문화의 대중화 등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말, 프리미엄 서구식 요리를 표방한 간편식 브랜드 ‘고메’를 론칭한 CJ제일제당은 10개월 만에 ‘고메’ 제품군으로만 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스테이크 간편식은 출시 넉 달 만에 CJ의 양식반찬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 8월,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간편구이’ 3종을 내놓으며 생선구이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동원도 출시 한 달 만에 제품군을 8종으로 확대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식품업계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마켓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간편식은 편의성뿐 아니라, ‘다양화’와 ‘고급화’가 화두가 됐다. 간편식 시장 ‘대형마트 삼국지’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로 간편식 시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이마트는 홈쇼핑과 온라인마켓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데 이어 파이와 티라미수 등 서구형 디저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기존 완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반조리 제품군을 강화한 ‘요리하다’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지난해 ‘싱글즈 프라이드’ 46종을 론칭한 홈플러스는 현재 종류를 배 이상 100여종을 시장에 내놨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6110220442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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