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하늘에서 비가 떨어질 때는 다 똑같이 떨어집니다...! 본문
하늘에서 비가 떨어질 때는 다 똑같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초목들이 다 자기 크기와 모양대로 그것을 받습니다.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중간 것은 중간 것대로 큰 것은 큰 것대로
빨간 꽃은 빨간 꽃대로
뱀은 독으로, 소는 젖으로
다 자기 근기대로 받아 지닙니다.
부처님이 한량없는 방편을 베푼다 하지만
사실은 부처님이 방편을 수백 가지 수천 가지 생각해서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처럼
중생의 근기가 부처님의 법을 천 가지 만 가지 자기 식대로 받습니다.
거울이 만 가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 가지 그림이 거울에 비치듯이
부처님의 은혜와 방편이 한량없는 것도 그런 이치입니다.
하늘에서 비는 똑같이 내리지만 중생이 제 그릇 따라 물을 받아갑니다.
바가지를 거꾸로 쥔 사람은 하루 종일 빗물을 받아도 받아지지 않습니다.
바가지를 올바르게 쥐면 물이 담길 것입니다.
(월간정토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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