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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제71장 (무위로써) 나아가기를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바퀴 자국을 가지는 바가 없고, (무위로써)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허물을 가지는 바가 없으며, (무위로써) 계산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계산도구를 쓰지 않는다. (무위로써) 잠그기를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자물쇠를 쓰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지만, 열 수 없다. (무위로써) 묶기를 잘하는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새끼줄을 쓰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지만, 풀 수 없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의) 성인은 늘 그러하게 (무위로써, 유위한) 사람들을 구제하기를 잘했는데, 따라서 (유위한) 사람들을 (일부러 일삼아) 내버리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었고, (따라서 유위한) 사람들은 (자신의) 보배(財; 性·命)..
제70장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원이 되고, 조용함은 시끄러움의 근본이 된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의) 군자는 하루 내내 (천하에게) 나아갔지만, 그 (몸이) 무거운 짐수레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아름다운 잠자리를 가지는 바가 있었지만, (그 몸이 유위에 대해) 조용한 바에 머물렀는데, 이른바 (무위에 대해) 밝아졌고, (무위와) 더불어 했다. 따라서 어찌 전차戰車 만 대를 가진 (지금의) 임금(王; 天子)이 이른바 (유위에 대해) 가벼운 몸으로써 천하에게 나아가겠는가? (이른바, 천자로서, 몸이 유위에 대해) 가벼워지게 되면, (천하의) 근본(本; 性·命)을 망가뜨리게 되고, (유위에 대해) 시끄러워지게 되면, (다스림의) 근원(君; 天下)을 잃어버리게 된다.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君子終日行, 不遠其輜..
제69장 (아주 먼 옛날, 한) 물건이 (자리하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었는데, (그것은 저절로 그러한 바自然로써) 어우러진 바이자, (일부러 일삼는 바가 없는 바無爲로써) 이루어진 바로서, 먼저 하늘과 땅을 (낳고, 다음 세상 사람들을) 낳았다. (따라서 그것은 저절로 그러하게 일부러 일삼는 바가 없는 하늘과 땅과 세상 사람들의 성性·명命을) 받들고, 높였으며, (따라서 그것은 하늘과 땅과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성性·명命에 따라) 홀로 서게 했는데, 따라서 (그것은 하늘과 땅과 세상 사람들을 일부러 일삼아) 고치지 않았고, 따라서 (그것은 하늘과 땅과) 세상 사람들의 어미(母; 근원·근본)로 일삼아질 수 있었다. 나는 그(것의) 이름을 알지 못한 채, 그것을 글자로 쓰는데, 이른바 도道이다. 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