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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서울대·기자·박사…그녀가 월 100만원으로 美 시골서 사는 법 강남 8학군에서 ‘최신식’ 교육을 받았다. 불법학원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자식 교육에 극성이었던 엄마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모범생이었다. 서울대 졸업 후, 아빠 뜻대로 미국 유학도 떠났었다. 신문기자 4년 차,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딸을 키우면서 워싱턴대학교에서 석·박사(교육심리학) 학위도 받았다. 교수 꿈도 꿨지만, 일찌감치 포기했다. 교수가 돼도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다. 지금은 미국 시골의 가정주부 7년 차. 한 달 약 100만원으로 남편, 두 딸과 그럭저럭 산다. “이 정도면 평범하게 사는 거 아닌가요?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사는 것도 아니고.” 지난 9일 화상으로 만난 『숲속의 자본주의자』 저자..
충격을 공유합니다 : 시대전환, ESG를 실천하는 사람들 “인류세” 제작한 EBS 최평순 PD 새로운 시대 정신이자 미래가치의 침로인 'ESG'가 불가역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ESG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의 앞자를 딴 말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세계시민의 분투를 대표하는 미래가치지향 용어다. 시대정신은 결국 사람을 통해 구현된다. 일상에서 ESG를 실천하는 사람, 생활 ESG혁명가를 만나 그들이 여는 미래를 탐방한다. "수많은 종의 하나에 불과한 인류가 지구의 대기시스템을 다 바꾸고, 기후 위기를 일으키고, 인수공통 전염병 바이러스 같은 것들이 더 창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게임의 한 구성원에서 게임의 법칙을 바꿔버린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인류세'는 게임의 법칙을 바꿨..
위쪽의 사진은 출근하기 전, 담배를 피는 마을 주차장 담벼락 모습이다. 어느 날인가, 문득 본 장면에 '시절'에 맞지는 않지만, '삶'에 대한 애착이 묻어났었다. '저것도 저렇게 살려고 애를 쓰는구나' 그런 생각이 떠오른 애기 줄기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진정 '원하기'에, 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쭈욱~ 새 줄기를 밀어내고 있다! 그렇지... 그렇다. 내가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주변의 시선 따위가 무슨 대수이겠으며, 자랄 수 있는만큼 자라기를 원한다면, 그 결과가 또 무슨 대수이랴! 아래 사진은 아침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른 마트에 새로 눈에 띈 모습이다. 누가 찾든, 아니든...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의미'에 공감하는 그 어떤 이를 위해, 누군가 생각을 했을 터이고, 그 마음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