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사람의 자질에는 차이가 있다. 사람을 대하는 것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되지만, 그 자질이 동일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본문

사는 이야기

사람의 자질에는 차이가 있다. 사람을 대하는 것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되지만, 그 자질이 동일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독립출판 무간 2016. 9. 7. 14:38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내 마음이 고요한가 자문해 본다...!

 

며칠, 고민해 오는 주제가 있다.

"사람의 자질은 동일한가...?"

마치, 조선 후기, 인물성동이론, 그리고 호락논쟁과 닮았다 싶다.

과연 그런가...? 아니면, 아닌가...?

어느 한 쪽으로 정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건 없다.

또 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역시 그렇다.

 

오늘까지 생각은... 그리고, 진전된다면 이번 글이 수정되어야 하겠지만,

"자질"은 다르다는 것이다.

자질을 품격이라고 해도 좋겠고, 자품이라고 해도 좋겠고,

딱히 대입할 게 없다면, 인격이나 인품이라고 해도 좋겠다.

후천적 학습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되겠고,

선천적으로 정해진다고 해도 되겠다.

 

요는... 지금 여기서 내가 마주하고 있는 나 또는 다른 이에 집중해 보자는 것이다.

가치판단의 다양성, 가치자체의 다양성 등등을 덧붙여도 되겠다.

여튼...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남이 그 차이를 우월 또는 비하, 비판 또는 비난, 대접 또는 푸대접하든 말든

남이 "대하는" 데에 있어서 동등하게 하더라도... "인격적으로" 등등의 기준에 따라

그 당사자,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러한 대로"인 것 같다!

그러니까... 남을 떠나서 나의 입장에서 보면, 내 생각 대로 사는 것이고,

어쩌면... 한치도 어긋남이 없이 "나" 대로, "나" 식으로 사는 것 같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꼴" 대로 사는 것이다. 꼴 "값"하면서 말이다!

나한테 그대로 적용해도 통하는 말 같다.

 

사람은 고귀하니까,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고...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건

자라면서 "들어서" "배워서" 아는 바이다.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그 사람의 "꼴"에 대해서까지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역발상을 해 보면...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이 불평등일 수 있다.

나무를 보고, "토끼"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사실"은 사실대로, "가치"는 가치대로 인정되고, 수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자비, 사랑, 연민 등이 실천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 말들이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존재했고, 존재하고, 존재할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그 "자질"이란 것은 무엇일까...?

나는 "생각", 사고, 판단, 시각, 관점 등으로 정의하고 싶다!

어디에 살든, 무엇을 배웠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건...

그것들을 통해서 혹은 그것들 자체를 "읽고, 바라보고, 해석하고"...

"자신"의 생활 곳곳, 일상 속에서 드러내는 것, 그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증명되는 삶의 "태도, 자세" 등 말이다!

지식, 지혜, 지 등은 그 자체로 독립해서 존재하지 못한다.

물론, 책이나 글자,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에는 생명이 없다. 행위가 없다. 운동이 없다.

고정이고, 나열이고, 사물이고, 객체이다.

 

그것의 "본래", "본연"의 모습, 상태는 "삶"이다.

다시 말해... 그냥 "지식, 지혜, 지" 등으로 표현되는 것은 "이미지"이다.

시간적, 공간적, 대상적 등등을 고정, 절대, 대상화해서 표현한 대명사, 명사일 뿐이다!

"살아가는 모습", "삶에 대한 관점", "모습으로 형상화되는 사람 그 자체", "그 사람의 삶의 형태"

"그 사람의 삶의 자세", "행위로 표현되는 그 사람의 모습"... 그게 바로 그 "자질"이다!

 

따라서, "자질"은 평가될 수 있고, 가치판단될 수 있고, 상대화될 수 있으며,

구별될 수 있고, 구분될 수 있고, 분류될 수 있으며,

타자화되어 어쩌면... "차이"에 따라 "대접"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냐 아니냐로 따진다면, "차""별"될 수 있다!

 

엄밀히 따진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 때... 연민, 자비, 사랑할 수 있다!

 

오늘의 단상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