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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지하철·생필품 등 줄줄이 인상... 내년에도 물가상승 계속된다!

독립출판 무간 2016. 12. 16. 13:36

상수도·지하철·생필품 등 줄줄이 인상... 내년에도 물가상승 계속된다!

 

연말 들어 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물가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을 올렸고, 탄산음료, 과자 등 부식품에 이어 지역별로 공공요금까지 인상 대열에 들어섰다. 농심의 가격 인상에 따라 타사 라면 가격도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 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식비도 줄줄이 오른다. 지난 1일 코카콜라음료는 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지난 201412월 이후 2년 만에 약 5%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는 유가상승과 판매관리비 상승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지난 달 28일 오비맥주도 지난 20128월 이후 43개월 만에 전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카스 병맥주(500기준) 출고가는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올랐다.

후발 주자들도 연달아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올해 들어 서민 경제는 치솟는 물가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를 보면, 지난달 신선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5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 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0(111.48)의 고공 행진 추세가 멈추지 않았다.

올해 들어 가뭄이 심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치솟아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더해 조류독감(AI) 여파로 달걀, 육계 가격도 오르는 모양새다.

대외적 요인도 나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현지시간)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기 때문이다. 연준이 앞으로도 미국 경제 지표의 회복세를 근거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정책 포인트를 잡은 이상, 물가 상승 압박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달러화 가치가 올라 원-달러 환율도 인상 압박을 받는다. 원화 가치가 떨어진 만큼 국내 물가의 인상 압력은 커진다.

고용지표 등 경제 관련 통계가 호조세라면 물가 상승은 후행 지표로서 긍정적 신호로 볼 수도 있지만,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경제에 물가 상승이 미치는 타격은 크다.

실제, 일부 지자체는 내년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이미 밝혔다. 서민 경제에 미칠 압력이 더 만만찮을 가능성이 크다.

16일 부산시는 내년 3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가정용 기준으로 8% 올린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지난해부터 연평균 8%씩 꾸준히 올렸다. 가계가 가정용 상수도를 월 20사용할 경우, 월평균 요금은 1200원에서 1310원으로 오른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요금의 기본료도 기존 1200원에서 1300원으로(8.3%), 경전철 기본요금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16.7%) 올리기로 했다. 이들 요금은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

부산시를 비롯해 대부분 지자체가 대중교통 요금을 내년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이미 서울시, 인천시와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협의 중이다. 이미 인천시는 인천~서울 18개 노선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기존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의결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2161317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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