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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고독사는 사회적 책임의 영역이다 : 원룸서 사망 일주일만에 발견된 70대 1월 7일 오전, 수도권에 있는 원룸에서 특수청소 업체 인력 두 명이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19.8~25.1㎡(6~8평) 규모의 집안은 ‘특수청소’로 정돈된 상태였다. 바닥에 굳어 있던 혈흔은 자취를 감췄고, 식기와 옷가지 등 물품들은 수거됐다. 고(故) 김만호씨(70대·가명)의 서류 더미만이 방 한쪽에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 홀로 살던 고인이 생전 보관하던 서류들이다. 그중엔 A4 한 장짜리 양도·양수서가 있었다. '쌍방 합의'에 따라 고인의 사업장 영업 권리를 아들에게 승계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의 서명은 적혀 있었지만, 고민의 서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대부업체의 '지연손해금' 청구 신청서도, 96쪽 분량의 '병원 의무 기..
아침 나절에 본 '기사'가 아직 마음에 남아있다. '불편했기' 때문이리라... 나라 "예산"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여당과 야당이 어떻게 어떻게 합의했던 모양인데, 안타깝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나름의 입장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당'의 입장이란 게, '국민'의 입장을..
부산서 50대 여성 고독사... 한 달 만에 발견 추정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A(57·여) 씨가 숨져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A 씨는 10년 전 이혼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우울증을 겪어 음식을 잘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
한 해 2조 넘는 청년 일자리 예산 다 어디로 갔나? 실효성 없는 집행으로 예산만 낭비...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도 바꿔야" 강다영씨(가명·26)는 대학원 석사졸업 후 6개월째 연구개발(R&D) 분야 일자리를 구하는 중이다. 정부 연구소부터 중소기업 연구소까지 문을 두드..
자살률 높은데 38개 시군구 예방인력 없다! “하루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이 분들을 설득해야 할 현장의 자살 예방 상담원은 너무 적어요.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자살 시도자의 상처를 어루만졌다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신적 고통을 ..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이 먼 산의 불이 아닌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는 경고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다소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한국 경제의 최대 위기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