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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는 게 많은 한국 … '생각의 그릇' 키우는 교육 필요

독립출판 무간 2023. 7. 9. 19:28

"하지 말라"는 게 많은 한국 … '생각의 그릇' 키우는 교육 필요

 

교육은 개인의 인격적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과정

한국 선생님들 스스로 과소평가 … 학생은 스승만큼 자란다

새로운 시대에선 선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인성이 가장 중요

 

대담 : 임태희 경기교육감 -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https://v.daum.net/v/20230709181302110

 

덧붙입니다.

 

1. 교육은 개인의 인격을 성장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때, 인격은 도덕적 품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전인적 품격을 의미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에서 학습한 내용이 통합되면서 형성되는

    종합적이고 도덕적인 가치판단 능력을 의미합니다.

 

2. 하지 말라는 게 많은 것은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사회적 프레임에 갖혀 있기 때문이고,

    선생님들이  그러한 프레임이 제공하는 단맛에 취해 있기 때문이며,

    선생님들이 그러한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고,

    선생님들이 그러한 프레임을 벗어나 본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며, 

    그러한 프레임을 비판하거나 부수려는 사람을 교사로 선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한국 선생님들이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것은 그 분들 역시 '하지 말라'는 게 많았던 선생들한테 배우고,

    '하지 말라'는 게 많았던 문화 속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다가, 대학에 진학했고, 역시 또 그렇게 배우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원 등에서 임용시험 대비만 하다가, 합격해서, 부임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그러한 교사로 길러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보다 직장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하게 되었고,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자세보다,

    책임 지지 않을 방법을 찾아 놓고, 책임 지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 일을 하는 것이고요.

    교사로 부임하기 전까지, 한번도 사람과의 관계를 고민해 보거나, 제대로 경험해 본 것이 없으니,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과의 관계가 원만할 리 없는 것이고요.

 

4. 학생은 스승만큼 자란다...

    아니요. '지금'의 학생들은 이미 '지금'의 선생님들을 넘어 서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의 선생님들이 알고 있고 경험했던 세상을 넘어 서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선생님들만큼 자라나서는 안 됩니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금'의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요? 

    자기 자리 지키겠다고, 정년까지 버티겠다고, 아등바등 하는 상황이지 않나요?

    수능 대비 교재 연구 말고, 자기 인생의 성장을 위해, 밤 새우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지금'의 하지 말라가 많은 교육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변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새로운 세상에서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선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리더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선생님들은 1년에 한 번, 수업 시간에 한 번이라도,

    학생들한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씀해 주세요.

    선생님들 스스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주시면 더욱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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