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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야기

서울창업허브 : 무료 코워킹 스페이스로 가보자!

독립출판 무간 2018. 1. 30. 13:09


서울창업허브 : 무료 코워킹 스페이스로 가보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서울창업허브'가 정식 개관했다. 이 시설은 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으로, 본관동만 지하1층에서 지상 10층으로 구성되어 단일 창업보육기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지상 4층 규모의 별관 건물은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는 단순히 예비 창업 기업들이 입주할 공간만 제공하는 형태의 벤처 인큐베이터가 아니라, 창업 관련 전문가와 투자자, 그리고 창업에 도움이 될 여러 단체나 조직들이 입주하고 협업하는 곳이다.

그리고 서울 전역의 23개 창업시설들을 총괄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아 정책과 정보를 종합하고, 공통되거나 중복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름 그대로 서울시의 모든 창업 관련 인프라를 조직하고 통합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1층 로비에는 몇몇 기업들의 전시물들이 놓여 있었다. 3D 프린터 관련 출력물이나, VR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 외 각종 제품들이었다. 아무래도 전시장에서 보여주는 용도로는 3D 프린터 출력물들이 효과가 좋으니까, 전시는 주로 이런 물건들 위주로 되어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시설에는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48개 다양한 업체들의 입주가 예약돼 있다. 입주 업체들도 예비창업기업, 초기창업기업, 성장 중인 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과 함께 입주한 초기 멤버는 이 정도지만, 앞으로 매년 450여 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둥지를 틀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0층 규모의 큰 건물이라 다양한 시설들이 층별로 꾸며져 있었다. 일단 외부에는 차량 12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건물 1-3층은 시민개방공간으로 누구나 들어가볼 수 있다. 특히 1층부터 3층까지는 계단식 의자로 공간을 뻥 뚫어놔서 시원한 느낌과 함께 열린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 공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총 200여 석의 코워킹 스페이스였다.

4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보육공간으로 각 기업들이 사무실로 쓰는 공간이고, 9-10층은 대강당과 세미나실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옥상도 정원처럼 꾸며놓고 잠깐 바람이라도 쉴 수 있게 해 놓았다.


실패한 창업자를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 참 독특했는데, 그것과 함께 또 특별한 것이 있었다. 바로 3층의 '키친 인큐베이팅'. 공간만 보면 그냥 식당이지만, 이곳도 음식 관련 창업자들을 입주시켜 운영하는 곳이라 한다. 그래서 입주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요식업 창업자들은 여기서 실험을 해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창업허브의 1층과 2층에는 이런 개방형 창업공간(코워킹 스페이스)이 총 200여 석 정도 있다. 일단 이 공간은 2017930일까지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 한다. 그리고 101일부터는 회원제 등으로 운영 방침을 바꿀 계획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라도 정책이 바뀔 수 있으니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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