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했다. 지금... 편안하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몸을 움직여야 하나 보다...! 본문
며칠 째... 머리는 복잡하고, 마음은 답답하다.
떨쳐버리면 그만이겠지만, 그게 되지 않는다.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일어나서 씻고... 그냥, "일"을 했다.
과일을 옮겨놓고, 고추 방제를 했다.
마치고... 떡을 가져왔고,
이어서 텃밭을 맸다.
풀을 뽑고, 씨앗을 뿌리고...!
점심 먹기 전에 재단에서 제단에서 떡과 과일을 내리고,
떡은 떡대로 옮겨놓고, 과일은 저장고에 넣어뒀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곧장 텃밭으로...!
3시에 맞춰 다시 인월로 나가서 내일 쓸 과일을 가져오고,
현수막도 하나 챙겨왔다.
그리고 개인텃밭으로... 호박을 살폈다.
힘이 딸리겠다 싶어서 유박으로 시비를 하고,
어째... '끝순을 따줘야겠다' 싶어서 가위를 들고가서 잘랐다.
'맞나?' 싶었지만... 어찌 되었건 올해 시험하기로 했으니...!
다시 텃밭으로 와서... 아침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방제를 하고,
다시 풀을 맸다.
저녁을 먹지 않으려다가 지인이 들어가는 바람에 나도... ^^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바로 다시 텃밭으로 와서 물을 줬다.
오늘 일과 끝... ^^
오전에 전화가 왔길래... 메시지를 남겼더니, 큰 딸이 전화를 한다.
오늘 순천으로 나들이를 갔었나 보다.
깜빡했는데... 오늘은 토요일이었다. ^^
쇼핑을 하고... 저녁으로 돈가스와 우동을 먹었단다.
둘째 녀석은 둘 다를 먹은 모양이다. ^^
이 녀석은 "뭐가 재미있었어?"라고 물으면,
늘~ "몰라"이다. ^^
그만큼 정신없이 재미있었다는 말로 받아들이지만,
큰 애처럼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 주길 기대하는데,
통~ 그렇지가 못하다...! ^^
그래... 오늘은 이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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