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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진들을 보다가 그리운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쯤, 어디를 걷고 계실려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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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진들을 보다가 그리운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쯤, 어디를 걷고 계실려나...?

독립출판 무간 2016. 11. 28. 09:35

얼마 전, 한참 전, 추석 때 카톡으로 보내온 글을 봤습니다.

운일 샘의 편지였죠.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가끔 생각날 때, 문자를 보냈었는데...!

제가 무심했다 싶었습니다.

 

 

잠깐,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시 인도로 가셨던 모양입니다.

불교 체험 캠프인 것 같던데, 그것에 참여를 하고,

인도로 가실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옛날 스님들이 걸어서 수행을 했던 그 길을 걷고 싶으시다고요.

어떤 생각과 의도를 가지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미'를 찾아서 길을 걸으실려고 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 '길'을 통해서 선생님이 생각하는 무엇을 찾으실 겁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습니다.

훌쩍, 생각이 닿는 대로 걸음을 띠었으니 말입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을 갖고 싶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준비해서 나서려고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저 자신이 저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주려고 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저를 위한 저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운일 샘...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돌아오면 이 곳 지리산에 오시겠다고 했으니까,

그 때 뵈야할까 봅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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