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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단 '두레' 발족 : “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두레가 함께 하겠습니다” 본문

장례 이야기

금천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단 '두레' 발족 : “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두레가 함께 하겠습니다”

독립출판 무간 2016. 10. 7. 20:54

금천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단 '두레' 발족 : “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두레가 함께 하겠습니다”

 

 

금천구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돕는 마을공동체 ‘금천마을장례지원단 두레’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화장터로 옮겨지는 것이 절차지만, ‘두레’의 회원들은 직접 상주역할을 맡아 수의, 입관용품, 운구차량 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장례를 마친 후에는 추모일을 정해 매년 한 차례씩 고인들을 기리는 예를 갖출 예정이다.

 

금천마을장례지원단 두레 이은춘 단장은 “제가 3년 전 장례식장에서 근무할 때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이 처리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가족 없이 쓸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를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지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레’는 우선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서비스를 진행하고, 이후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장례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장례 지원과 더불어 △ 무연고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사후를 대비해 영정사진 촬영가족과 지인들에게 남길 메시지를 적는 ‘엔딩노트’ 제작 △ 죽음 체험 교육과 웰다잉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웃을 돕는 일이야말로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 금천마을장례지원단 ‘두레’와 협력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나홀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ttp://biz.heraldcorp.com/village/view.php?ud=201602181432086869497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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