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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에 맞추는 게 정답니다 : 맛있느냐 또는 건강하냐, 나만을 위한 작은사치 혹은 건강을 위한 소비? 본문

먹는 이야기

개인의 취향에 맞추는 게 정답니다 : 맛있느냐 또는 건강하냐, 나만을 위한 작은사치 혹은 건강을 위한 소비?

독립출판 무간 2016. 12. 3. 14:05

최근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의 판을 바꾸고 있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웰빙(well-being) 이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건강기능식품을 필두로 각종 ‘몸에 좋은’ 식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슈퍼푸드’의 등장, 웰빙을 앞세운 각종 상품과 마케팅은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전 세계적 화두와 맥을 같이한다.

 

그런데,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서도 ‘인스턴트 시장’은 예상외의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도 지구촌 대부분 국가에서 웰빙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정반대편에서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상징하는 듀드푸드 열풍 함께 불었다. 건강식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는 동시에 웰빙보다는 ‘맛’, 그리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이들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업계는 식품소비의 ‘양극화’에 주목했다. 국내의 경우 슈퍼푸드의 판매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간편식과 디저트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디저트 시장이 성장한 것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맛을 즐기고자하는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 트렌드와 연결돼 있고, 이는 ‘건강을 위한 소비’와는 거리가 있다"며, "웰빙 트렌드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식품 소비트렌드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먹거리를 맛있냐 건강하냐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의 소비자 취향에 맞도록 향후 먹거리 시장은 점차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v.media.daum.net/v/20161203100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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