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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지의 도덕경 해석 : 노자연 76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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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지의 도덕경 해석 : 노자연 76장

독립출판 무간 2026. 1. 27. 23:42

76장七十六章

 

 

(아주 먼 옛날의) 백성은 (저절로 그러하게) 살았는데, (임금이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했기 때문이고, (아주 먼 옛날의 백성) 그들은 (저절로 그러하게) 죽었는데, (임금이 무위無爲에 대해) 단단하고 굳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유컨대 지금의) 풀과 나무(草木; 人)는 (일부러 일삼아) 사는데, (임금이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무르기 때문이고, 그것들은 (일부러 일삼아) 죽는데, (임금이 유위有爲에 대해) 딴딴하고 딱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위有爲에 대해) 단단하고 굳센 (지금의) 임금은 (백성을 일부러 일삼아) 죽게 하는 류(類; 徒)이고,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지금의) 임금은 (백성을 일부러 일삼아) 살게 하는 류이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 일부러 일삼아) 강했던 군대는 이른바 (저절로 그러하게) 사라졌고, (일부러 일삼아) 강한 나무는 이른바 (저절로 그러하게) 베어졌다. (따라서 송宋나라 시대) 동사정董思靖은 일컬었다. “(아주 먼 옛날의) 백성은 (일부러 일삼아 강한 나무) 그것을 베어내고, (일부러 일삼아 강한 군대를) 물리쳤다.” (따라서 유위有爲에 대해) 굳세고 (유위有爲에 대해 단단한 바가) 큰 지금의 임금은 (유위有爲를 자신의) 아래로 낮추는 바에 머물러야 하고,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지금의 임금은 (무위無爲를 자신의) 위로 높이는 바에 머물러야 한다.

人之, 生也, 柔弱, 其, 死也, 堅強. 草木之, 生也, 柔脆, 其, 死也, 枯槁. 故堅強者, 死之徒, 柔弱者, 生之徒. 是以兵強, 則滅, 木強, 則共. 董思靖曰: 人, 共伐之. 強大, 處下, 柔弱, 處上.

 

 

(이른바, 지금의 임금은 유위有爲에 대해) “굳세고” “연한” 임금이자, (유위有爲의) 길을 걷는 임금이다. 이른바, (따라서 비유컨대) 어찌 “나무(木; 백성)”가 (무위無爲에 대해 “굳세고” “연한 바”를) 일삼고자 하고, (무위無爲의 길을 걷는 바를) 낳겠으며, 따라서 (비유컨대 어찌 “나무”가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무른 바”를 (낳겠으며, 무위無爲의 길을 걷는 바를) 일삼게 되겠는가?

強弱者, 跡也. 夫豈木之, 欲生, 故為柔脆哉?

 

(비유컨대, 아주 먼 옛날의) 하늘(天; 임금)이 내렸던 눈과 비(液; 無爲)는 이르지 않았다. 이른바, 거르지 않은 술(糟; 有爲)과 술을 거른 찌꺼기(粕; 有爲)가 자리하는 바에. 왜냐하면, (아주 먼 옛날의 하늘) 이것은 이른바 (무위無爲에 대해) “단단하고” “딱딱한” 모습(形; 自然)이 이루어진 바였기 때문이다.

天液, 不至. 而糟粕, 存. 於是, 而堅枯之形, 成矣.

 

따라서 (유위有爲에 대해) “단단하고” 굳센” (모습이 이루어진 지금의) 임금은  (무위無爲에 대해 “단단하고” “굳센” 모습을) 쌓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이 이루어진 지금의) 임금은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故堅強者, 有之積也. 柔弱者, 無之化也.

 

(이른바, 아주 먼 옛날의 임금은)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었고, 따라서 (그는 그러한 모습을 자신의 위로) 높이고 충족하는 바로써 살았는데, 하물며 (“백성”) 그들이 (그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었겠는가?

無之化, 而尚足以生, 況其, 未有化者乎?

 

(이른바, 아주 먼 옛날의 임금은 그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얻지 않았을 따름인데, 따라서 (“백성”은)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일삼게 되었고, 따라서 (그들은 그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이 되었으며, 따라서 그들은 (그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 그것을 가지는 바가 없는 바(無; 有爲)에서 떠나가게 되었고, (따라서 그들은 그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을 가지는 바가 없는 바無爲에서) 멀어지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不得已, 而用其化, 以為柔弱, 以其, 去無之, 未遠也.

 

이른바, (아주 먼 옛날의 임금은)  (유위有爲에 대해) “굳센” 모습을 가지는 바가 없는 임금이었고, 따라서 (그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러운” 모습이 (그와) 어우러지지 않게 되었으며, 천하가 따라서 (무위無爲에 대해 “굳센”) 나무를 심는 바를 두텁게 하게 되었고, (천하) 그것이 (따라서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러운” 모습과 어우러지는 바를) 바탕으로 삼게 되었던 것이다.

夫無其強者, 則柔者, 不凝, 天下之, 所以厚樹, 其, 質也.

 

그러나 (지금의 임금 중에서 그) 누가 아는가? (임금이 유위有爲에 대해 “굳센” 모습) 그것과 어우러지는 일은  (“백성”을 일부러 일삼아) “죽이는” “류(類; 徒)”가 되는 바를 일삼는 일이라는 것을. (따라서 지금의 임금은 무위無爲에 대해 “굳센” 모습을) 바탕으로 삼아야 하고, 따라서 (그는 무위無爲에 대해) 단단해져야 하며(固; 堅), 그는 따라서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을 가지는 바가) 있어야 하고, 따라서 (그는 유위有爲에 대해 “딴딴하고” “딱딱한” 모습無爲을 가지는 바가) 없어서는 안 되는데, 따라서 (그는) 천하(天下; 天地)가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러운” 모습을) 텅 비우고, (무위無爲에 대해 “부드러운” 모습을) 더불어 하며, (유위無爲에 대해 “굳센” 모습을) 올라타고(升; 昇), (유위有爲에 대해 “굳센” 모습에서) 내려오는 바를 일삼게 된다.

而孰知凝之, 即為死之徒乎? 質, 雖固, 其, 已有, 而不可無, 而用天地之, 冲相升降.

 

따라서 어찌 이른바 (그 “백성”의) 위에 머무는 임금이 (그 유위有爲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모습에게 나아가겠으며, 이른바 (어찌)  (임금의) 아래에 머무는 백성이 따라서 (그 무위無爲에 대해) “딴딴하고” “딱딱한” 모습有爲을 더불어 하고, (그 유위有爲에 대해 “딴딴하고” “딱딱한” 모습無爲을) 멀리하게 되겠는가?

則豈唯處上者, 之柔弱也, 即其處下者, 而與枯槁, 遠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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