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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본 노자 32. 다스림에 있어서, 임금이 무위가 큰 모양을 붙잡으면

독립출판 무간 2025. 6. 27. 15:59

제32장

 

 

(다스림에 있어서, 임금이 무위가) 큰 모양을 붙잡으면, 천하가 (저절로 그러하게 그러한 임금에게) 찾아들게 된다. (임금이 무위가 큰 모양에게) 찾아들면, (천하가 일부러 일삼아) 다치지 않게 된다. (임금이 유위에 대해) 조용하면, (천하가 저절로 그러하게 무위에 대해) 가지런해지게 되고, (무위가) 커지게 된다. (이른바, 본래 저절로 그러하게 무위가 큰 성性·명命을) 즐겁게 하는 음식, 나그네가 (걸음을) 멈추(고 찾아드)는 바이다. 따라서 도道는 담백하게 음식을 만든다. (이른바, 도道가 만드는 음식) 그것은 (일부러 일삼은) 맛을 가지는 바가 없다. (따라서 임금은 다스림에 있어서 무위가 큰 모양) 그것을 살펴야 한다. (이른바, 유위가 큰 모양을) 살피는 데 충족되어서는 안 된다. (무위가 큰 소리) 그것을 들어야 한다. (이른바, 유위가 큰 소리를) 듣는 데 충족되어서는 안 된다. 요컨대, (다스림에 있어서, 임금은) 이른바 (무위가 큰 모양을 붙잡고, 찾아들며, 유위에 대해 조용해지지) 않아서는 안 된다.

執大象, 天下, 往. 往, 而不害. 安, 平大. 樂與餌, 過客, 止. 故道, 淡呵. 其, 无味也. 視之. 不足見. 聽之. 不足聞. 而不可旣也.

 

 

무위無爲가 큰 모양大象, 본래 저절로 그러하게 무위無爲가 큰 성性·명命을 즐겁게 하고, 일부러 일삼은 맛을 가지는 바가 없는 담백한 음식은 도道를 비유한다.

붙잡는다執, 찾아든다往, 살핀다視·見, 듣는다聽·聞는 말은 말미암는다, 쫓는다, 따른다는 뜻이다.

나그네過客는 천하를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