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백서본 노자 05. 도(道; 自然)는 하나(一; 德·無爲)로 생겨나고 본문
제5장
도(道; 自然)는 하나(一; 德·無爲)로 생겨나고, 하나는 둘(二; 陰·陽)로 생겨나며, 둘은 셋(三; 中氣·性命)으로 생겨나고, 셋은 만물로 생겨난다. (따라서) 만물은 음陰을 지고, 양陽을 안은 바이자, 중기中氣가 어우러진 바이다. (아주 먼 옛날) 세상 사람들은 따라서 싫어했다. (덕스러움德을 가진 바가 없는 사람을 뜻하는) 고孤로 불리거나, (가진 덕스러움德이 적은 사람을 뜻하는) 과寡로 불리고, (덕스러움德을 일삼기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불곡不穀으로 불리는 것을. 따라서 (아주 먼 옛날) 임금과 대부는 스스로 (자신을 그렇게) 불렀다. 세상 사람들은 늘 그러하게 (유위) 그것을 덜어내고, (무위를) 더했다. 늘 그러하게 (무위) 그것을 더하고, (유위를) 덜어냈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 세상 사람들은 (서로) 가르치게 되었다. (무위를) 꾀해야 한다는 것을. 따라서 세상 사람들은 (서로) 배우게 되었다. (유위에 대해) 굳세어지거나 단단해지게 되면, (성性·명命대로) 죽는 바를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나는 따라서 (무위, 이것을 지금의 세상 사람들을) 가르치는 바의 근본으로 삼는다.
道, 生一, 一, 生二, 二, 生三, 三, 生萬物. 萬物, 負陰, 而抱陽, 中氣, 以爲和. 天下之, 所惡, 猶孤寡不穀. 而王公, 以自名也. 物, 或損之, 而益. 或益之, 而損. 故人之, 所敎, 亦議. 而敎人, 故强梁者, 不得死. 吾, 將以爲學父.
도道, 하나, 둘, 셋, 자연自然과 무위無爲를 본질로 삼는다.
중기中氣는 음陰·양陽이 어우러진 바를 뜻한다.